본문 바로가기

문화리뷰/영화

운명적 만남을 그린, 옛날 감성이 돋보이는 미국 로맨스 영화 3편 - 세렌디피티, 유브갓 메일, 당신이 잠든 사이에

 

빠르게 돌아가고 바쁜 요즘 시대를 살아가다보면, 가끔씩 옛날 배경의 영화가 보고싶을 때가 있다.
옛날 특유의 감성과 그 시대의 옷차림, 정서 모든게 익숙하면서도 새롭다.
미국을 배경으로한, 옛날 영화 중 재밌게 본 로맨스 영화 3편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3편 모두, 우연적 만남이나 운명적 사랑을 그리고 있다.


세렌디피티

이 영화는 2002년 영화로, 피터 첼솜 감독의 영화이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존 쿠삭(조나단 트레이거 역할), 여자 주인공으로는 케이트 베킨세일(사라 토마스 역할)이다.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 배경의 영화이다. 보는 내내 옛날 미국의 겨울 배경을 감상할 수 있고, 이런 분위기가 로맨틱한 감성과 참 잘어울린다.

조나단과 사라의 첫 만남은, 선물 샵에서 일어난다.
둘은 각각의 애인이 있고, 애인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르고 있다. 
동시에 마음에 드는 선물을 발견하고 손을 뻗는데, 딱 하나 남은 장갑을 둘이 같이 집는다.
이렇게 그 둘의 어색한 만남은 이루어졌고, 예기치못하게 저녁시간까지 둘은 함께하게 된다.
짧은 시간이지만 로맨틱하고 강렬한 인상을 받은 둘은, 서로에게 끌린다.

조나단은 사라에게 자신의 연락처가 적힌 지폐를 주는데, 사라는 우리의 만남을 운명에 걸어보자고 한다.
자신의 연락처는 책에 적어서 책을 헌책방에 팔고, 연락처가 적힌 책이나 지폐로는 솜사탕을 사먹는다.
연락처가 적힌 책과 지폐가 서로에게 다시 돌아오게 된다면 그때는 우리는 운명이니까 그때 만나자며 그렇게 그 둘의 첫만남이 끝이난다.

그렇게 둘은 아쉽게 헤어지고, 그 후로 7년의 시간이 흐른다.
7년이 지났지만 그 둘은 가끔씩 서로가 생각난다. 
결국 조나단은 사라를 만나기위해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본다.

그 둘이 과연 어떤 운명적인 과정으로 재회하게 될지, 그들의 사랑이 어떻게 펼쳐지는지가
흥미롭고 로맨틱한 로맨스 영화 세렌디피티이다.



유브갓 메일

이 영화는 1998년 영화로, 노라에프론 감독의 영화이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톰 행크스(조 폭스 역할), 여자 주인공으로는 맥 라이언(캐슬린 켈리 역할)이 나온다.

이 영화는 초록빛의 정원, 잔디와 빈티지한 느낌의 옛날 집, 건물을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옛날에 자주하던 채팅을 통해 두 남녀가 서로 만나서 사랑하는 과정을 그렸다. 
아마 90년대를 추억하며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조와 캐슬린은, 온라인 채팅으로 처음 만나게 된다.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한 채팅이었지만, 대화가 잘 맞고 서로가 계속 궁금해진다.
그 둘은 아무 연고없는 채팅으로 만났지만, 실제로 매우 가까운 곳에 살고 있다.
서로의 얼굴을 알 수 없으니, 우연히 지나쳐도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 

캐슬린은 동네의 작은 아동 전문서점을 집안 대대로 물려받아서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조는 그 서점 주변에 대형 서점을 새로 오픈한다.
캐슬린은 자신이 운영하는 서점 옆에 대형 서점이 들어온다는 사실에 많이 힘들어하고 갈등하게 되고, 이러한 이야기를 조에게도 한다.

그럼으로써 조는 자신이 새로 오픈하는 서점 옆 작은 서점의 주인이 바로 그녀라는 것을 알게 되고, 고민에 빠지게 된다.

두 남녀가 우연히 채팅으로 만나고, 남자가 먼저 여자의 정체를 알게되며 그 둘의 사랑이 어떻게 펼쳐지는지의 과정을 아주 재미있고 로맨틱하게 그린 로맨스 영화 유브갓 메일이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 영화는 1995년 영화로, 존 터틀라웁 감독의 영화이다. 
여자 주인공으로는 산드라 블록(루시), 남자 주인공으로는 빌 풀만(잭)이다.

이 영화도 겨울 배경의 영화인데, 특히 저소독층 서민의 삶을 잘 그린 영화이다.
루시는 낡고 오래되고 엘리베이터도 없는 건물에 혼자 살고 있고, 지하철 부쓰에서 토큰을 교환하는 일을 하고 있다.
매일 아침, 길거리에서 파는 핫도그로 하루를 시작한다.

지치고 특별한 재미라고 없는 그녀의 일상에, 한줄기 빛이 된건 매우 잘생긴 남자 손님이다.
매일 그를 마주칠때마다 그녀는 기분이 좋아지고 그가 궁금해진다.

그러다가, 남자가 지하철 선로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여자는 몸소 뛰어들어 남자를 구해낸다.
그러나 남자는 떨어질 때 머리를 다쳐 의식을 찾지 못하고 누워있다.

그를 병문안 왔다가, 어쩌다보니 그녀가 약혼녀라고 그의 가족들이 오해하게된다.
어쩌다 그의 집까지 찾아가게됐고, 그러다 그의 남동생인 잭을 만나게 된다.

잭은, 형의 약혼녀라고 소개받은 루시를 의심한다. 
그 과정에서 루시와 잭은 형 때문에 우연한 만남을 여러번 하게되고,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로맨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