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오면 정말 큰 산은 지나갔다고 볼 수 있다.
앞에서 보인 노력이 아이디어 발산 단계를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따라 디자인씽킹의 결과가 좋을 수 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헛된 노력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 다시한번 파이팅을 외칠 단계가 됐다!
고객공감을 통해 고객 마음을 들여다보고, 고객 마음을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고객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발견하는 문제정의 단계를 거친 후 진행할 단계는, 고객이 진짜 원하는 사항을 실현시킬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디자인씽킹의 세 번째 단계인 아이디어 발산 단계이다.
아이디어는 팀원들이 모여서 함께 얘기하면서 두런두런 아이디어를 서로 발전시키는 것도 좋다. 하지만 대개는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고 팀원들끼리 말수는 적어지며 때려치우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서, 여러 아이디어 기법이 준비되어 있으니 그러한 기법에 대해 소개하겠다.
| 아이디어 기법
- 스캠퍼(SCAMPER)
스캠퍼 기법은, 개별의 아이디어를 짜집고 합치고 쪼개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는 과정이다.
우선 그러기 위해 개별의 아이디어 도출이 필요하다.
1. 팀원 각자 우리 서비스의 GOAL을 달성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낸다. 이때 포스트잇 한 장에 하나의 아이디어를 표현하면 되고, 표현 수단은 글이든 그림이든 상관없다.
각자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시간은 10분~15분 정도가 적당하다. ( 더 넘어가면 생각이 나지 않고 괴로워지기 시작한다.)
2. 그 후에 각자 본인이 생각한 아이디어를 소개하며, 비슷한 내용끼리 유목화하는 작업을 거친다.
3. 그러고 나서 본격적으로 스캠퍼 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과정을 진행하면 된다.
그렇다면 스캠퍼(SCAMPER)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 Substitute(대체하기, 바꾸기):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것을 다른 무언가로 대체하는 건 어떨까? (부채-선풍기, 에어컨)
- Combine(결합하기, 합치기): 다른 것과 합쳐보는 건 어떨까? (티셔츠 + 모자 = 후드티)
- Adjust, Adapt(조절하기, 적용하기): 이미 알려진 원리를 적용할 수는 없을까? (민들레 씨가 낙하하는 모습을 본뜬 낙하산)
- Modify, Magnify, Minify(변형하기, 확대하기, 축소하기): 크기, 색, 성질, 디자인 등을 변형해보면 어떨까? (휴대폰 고리 모양 교통카드)
- Put to another use(다른 용도로 활용하기): 지금까지 와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는 없을까? (계란판을 이용한 방음벽)
- Eliminate(제거하기, 빼기): 기존에 있던 무언가를 빼보는 건 어떨까? (디카페인 커피)
- Reverse, Rearrange(역발상 하기, 재배열하기): 순서나 형식을 반대로 하거나 역으로 해보면 어떨까? (김과 밥을 뒤바꾼 누드김밥)
- 아이디어 릴레이
혼자만의 생각으로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때, 단체로 진행하는 아이디어 릴레이 기법을 쓰면 좋다.
팀원이 동그랗게 자리를 잡고 앉아서 롤링페이퍼를 돌리듯, 포스트잇 하나에 하나만의 아이디어를 적어서 채운 후 넘기는 과정을 거치고, 전체 포스트잇이 꽉 찰 때까지 하면 된다.
1. 우선 A4용지를 세로로 두고 맨 위에는 우리의 서비스 Goal을 적고, 아래 부분에는 포스트잇을 꽉 채워 6장 정도 붙여준다.
2. 아이디어를 채울 때는 내 앞의 사람들이 채운 아이디어를 보면서 연상되는 아이디어를 적으며 발전시켜도 되고,
연상이 더 이상 되지 않을 때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어도 된다.
마찬가지로 10분~15분 정도 시간이 적당하며, 모두 채운 후에는 다시 한번 유목화 작업을 진행하면 된다.
- 이미지 연상법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이미지 연상법을 활용하면 좋다.
팀원 각자 핸드폰에 저장된 이미지를 보며 떠오르는 단어나 문장으로부터 시작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도 되고,
이미지 카드를 활용해서 진행해도 된다.
| 아이디어 채택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발산한 아이디어에 대해, 프로토타입 핑을 진행할 아이디어를 선택하는 짜릿한 과정이 남아 있다.
아이디어를 선택할 때는 팀원들끼리 후보군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면 된다.
팀원 각자 손에 스티커를 들고,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에 스티커를 붙이자. 이때 스티커의 수는 [아이디어 수 나누기 2, 그리고 반올림]을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아이디어가 7개라면, 나누기 2 해서 3.5, 반올림해서 4개이다)
스티커가 가장 많이 붙은 아이디어를 선택해서 프로토타입 핑하는 단계로 출발하면 된다.
다음 시간에는 이렇게 도출된 아이디어를 시각화 표현하는 디자인씽킹의 네 번째 단계인 프로토타입 단계를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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