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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리뷰/책

순정만화같은 달달하고 재밌는 네이버웹툰 추천 - top 4

어렸을 때 만화방에 가면 순정만화를 주로 봤었고, 영화를 봐도 멜로나 로코물을 주로 본다.

 

지금은 매일매일, 네이버 웹툰으로 만화를 보고 있다. 

웹툰도 주로 그런 장르를 더 좋아하는데, 오늘은 내가 추천하는 네이버 웹툰 4개 작품을 소개하려고 한다.

 

 

 

네이버 웹툰 추천 1. 유미의 세포들 (연재중, 2015.4.1~)

 

 

 

 

 

유미의 세포들이라는 웹툰은 

처음에는 사람 몸 속의 세포 하나하나에 사람의 성격이나 특징을 결정짓는 모든 요소를 매핑해서, 사람이 어떤 생각이나 행동을 할 때 각 세포들의 어떤 영향으로 인해 발생하는지를 재미있게 설명했던 웹툰이다.

 

출출 세포, 패션 세포, 자린고비 세포, 사랑 세포, 세수 세포,..... 등등의 세포가 있어서, 

아침에 출근 시 옷을 고를 때는 패션 세포가,

쇼핑을 하다가 옷을 사고 싶은데 가격이 부담되어서 고민될 때는 패션 세포와 자린고비 세포의 싸움이, 

배고플 때는 출출 세포가 힘을 발휘해서 행동을 만든다. 아주 재미있는 설정이다.

 

보다 보면, 정말 이런 세포들이 몸안에 있을 것 같고 

사람의 감정이나 행동을 이런 식으로 묘사한 게 매우 창의적이고 신박하다.

 

그리고 이런 세포들 중에서는 프라임세포, 즉 유미의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세포가 있는데 이 프라임 세포는 바뀌기도 한다.

 

연애 중에는 사랑 세포였고, 연애가 끝난 지금은 작가세포가 프라임세포다.

 

자연스럽게 유미의 연애얘기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세포의 이야기들에 많이 집중하고 표현해줬다면 중반부부터 현재까지는 연애 이야기가 대세를 이룬다.

 

연애 이야기에 등장하는 남자들도 굉장히 많다. 유미와 엮였던 남자는 현재까지 모두 5명정도 되는 것 같다. 

남자의 생김새나 매력, 성격이 정말 다 다양해서 캐릭터를 보는 맛도 있는 웹툰이다.

 

보다보면 나도 모르는 순간 미리 보기 결제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아주 섬세한 감정표현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선보이는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을 꼭 추천한다!

강추 강추

 

 

 

 

 

 

네이버 웹툰 추천 2. 걸어서 30분 (연재중, 17.9.22~)

 

 

 

 

이 웹툰은, 정말 그림부터 대화, 소재 하나하나가 정말 너무너무 순수하고 따뜻하다. 

내가 만약 고등학생 때 사랑을 했다면, 이렇게 깨끗하고 순수하게 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서로 너무나 예쁘고 세심하게 우정과 사랑을 만들어가는 웹툰이다.

 

고등학생의 배경이다 보니, 학교나 학원에서 친구들과 일어나는 에피소드도 재미있게 다루었고

그 사이에서의 서로 애정도 그 나이 때에 맞게 예쁘게 표현되어 있다.

 

걸어서 30분이라는 웹툰을 보다 보면, 정말 나도 모르게 배시시 웃고 있을 때도 있고 

여주인공에 감정이입을 해서 푹 빠져서 내가 다 설렐 때도 있다.

 

이 웹툰은 스토리뿐만 아니라 그림채나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도 매우 섬세하고 놀라울 때가 있다.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물건으로 형상화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그 감정에 이입되게 하는 능력이 있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웹툰이다.

 

 

 

 

 

네이버 웹툰 추천 3. 간 떨어지는 동거 (연재중 17.8.3~)

 

 

 

 

이 웹툰은, 구미호와 인간의 사랑을 그린 만화이다.

특이한 것은 구미호가 남자이고 구미호와 사랑을 나누는 것은 여대생이다. 

구미호 신우여는 여태껏 정기를 모으기 위해, 수단으로써 여자와의 사랑을 나누었지만

여대생 이담에게만은 처음으로 진실된 사랑을 느끼게 된다.

 

이 둘을 보고 있지만, 도깨비의 공유와 김고은이 떠오르기도 한다.

인간을 초월한 존재와 인간의 사랑을 신기한 세계를 탐험하듯 감상하기도 한다.

 

이 둘 사이에, 이담을 좋아하는 남대생 개선 우가 있다. 

웹툰의 댓글을 보면 구미호냐 인간이냐의 싸움으로 도배가 된다.

 

보고 있자면, 어떨 때는 구미호가 어떨 때는 인간에게 끌리게 되는 정말 매력적인 두 남자 주인공이다.

그 들간의 로맨스가 어떻게 풀어질지 기대된다.  

 

 

 

 

 

 

네이버 웹툰 추천 4. 소녀의 세계 (시즌 1 완결, 214화)

 

 

 

 

소녀의 세계는, 가지각색의 개성을 가진 여중생의 학교생활을 그린 만화이다.

주인공 나리의 성격은 완만하고 귀엽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배려 많은 성격이다. 

나리의 시선에서 다른 친구 3명을 바라보며 대체적으로 줄거리가 흘러간다.

 

빼어난 외모에 착하지만 가난하고 할머니 손에 자라서 힘든 기억이 있던 선지, 

집안도 좋고, 외모 성적 등 어디 하나 빠지지 않지만 표현이 서툴고 어른스러운 유나,

아역배우 출신으로 활동했지만 악플에 상처가 있는, 강한 척 하지만 여린 친구 미래

 

이 네 명의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그리고 그 네 명이 경험하는 로맨스를 그 나이 때에 맞게 

아주 잘 표현한 만화이다.

 

로맨스보다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정말 다양한 일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보다 보면, 내가 중학생 때도 저럴 때가 있었지 하며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마저 들게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그려졌다. 

 

어린시절 학교 다닐 때의 추억에 잠기고 싶거나, 순수한 아이들의 재밌는 에피소드가 궁금하다면 강추하는 웹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