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꾸준한 취미활동 중 하나인 필라테스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나는 2015년부터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살을 빼기위해서 운동을 시작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때 즈음 나에게 굉장히 힘든일이 생겼었는데,
운동을 하면서 몸도 마음도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는것이 느껴졌다.
운동하는 동안은 자세나 호흡에 신경을 쓰다보니 괴로운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몸이 개운해지니 마음도 개운해지는 기분이었다.
운동 클래스가 시작되기 전과 한시간의 운동이 끝난 후의 나의 마음상태는 정말 동전의 앞뒷면처럼 다를정도로 확연했다. 부정에서 긍정으로 뒤바낀 나의 마음가짐에 놀라울 때도 있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내가 좋아서 운동을 이어온 것 같다.
약 5년간 경험하고 있는 필라테스 운동을 바탕으로,
필라테스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점들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 시작에 앞서 필라테스의 유래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필라테스는 남자가 만든 운동이고, 본래 남자를 위해 만들어진 운동이다.
제1차 세계대전 중 포로 수용소 병원에서 근무중이던 독일인 요제프 필라테스가 포로들의 운동과 정신수련을 위해 고안하여 만든 운동으로, 그래서 그 분의 이름을 따서 운동이름 자체가 필라테스이다.
|필라테스와 요가는 어떻게 다를까?
많은 사람들이 요가와 필라테스의 차이가 궁금하거나, 어떤 걸 선택할 지 고민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복잡하고 정확한 분석보다는 내가 직접 운동을 했을 때 느껴지는 차이로 얘기해보자면
요가의 경우, 필라테스에 비해 근력을 덜 쓰고 동작자체가 느린 느낌이다. 정신부터 신체까지를 모두 찬찬히 느끼며 수련에 가까운 행위이기 때문에 마음의 힐링이나 스트레칭에 대한 니즈가 있다면 요가가 좋을 것 같다.
반면, 땀을 더 뻘뻘내고 코어운동을 통한 속근육 강화를 하고 싶다면 필라테스가 좋다.
|필라테스 학원 고를 때 고려할 사항
운동을 해보고 싶어, 요새 필라테스 많이하던데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든다면 우선 그냥 학원부터 알아보고 등록해서 직접 경험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직접 해봐야 자기한테 잘 맞는 운동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학원을 고를 때, 우선 매트나 소도구를 활용하는 곳에서 할 것인지 기구를 활용하는데서 할 것인지 고려해봐야 한다.
가격적인 면에서 당연히 기구를 쓰는데가 비교적 비쌀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말 잘 골라보면 저렴한데도 있다. 그리고 기구를 활용하는 곳이 무조건 낫다고 볼수는 없다.
필자의 경우 매트에서만 4년정도 하다가 최근 1년간 기구로 옮겼는데 매트에서 할 때는 보다 안정감이 있지만, 기구는 가끔 불안하다. 다칠까봐 ..
그런면에서 우선 매트에서 몸의 근력을 쓰고 느껴본 후에 기구로 옮기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그리고 위치도 중요하다. 본인이 운동하기에 편한 시간대를 고려해서, 그 시간대에 제일 편한 위치로 골라야 한다.
직장인으로 예를 들면, 회사에서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운동하러 나오지 않을 것임이 뻔하기에 퇴근하고 바로갈거야! 하는 사람은 회사에서 가까운 곳이 좋을거다.
반면, 나는 퇴근하면 집에가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운동복으로 모두 갈아입고 편하게 가고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집에서 가까운 곳이 좋을 거다.
본인의 입장을 고려해서 골라보시면 좋다.
이렇게 몇개 후보지가 나왔다면, 직접 방문해보고 최종 결정하는게 좋다.
시설이나 분위기가 운동을 하고싶게 만드는 곳이 있다! 내맘에 쏙드는데로 골라서 운동을 시작하면 된다.
|필라테스를 하고 느끼는 변화 (몸/마음)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있다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다. (몸맘 이라고 하더라)
몸에서 운동을 하고 개운해지니 마음도 개운해지는 변화를 느꼈다.
그리고 신체적인 변화도 물론 있다. 근력량도 늘고 허리나 다리라인이 울퉁불퉁하지 않게 매끈하게 잡히는 효과가 있다.
앞으로도 나는 꾸준히 운동을 할거다. 그게 필라테스가 됐든 다른게 됐든.
내년에는 테니스나 골프처럼 다른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취미활동도 배워볼 예정이다.
모두들 자기에게 맞는 적당한 운동으로 몸도 마음도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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