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카페거리를 거닐다, 빌라를 개조한 느낌의 이색적인 카페가 있어서 사로잡히듯 들어가 보았다.
-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18(우) 04781 지번 성수동 1가 16-39
- 매일 11:00~23:00
빈티지한 건물에서 느껴지는 어딘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이색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곳이다.
1층부터 3층까지 세 개의 층이 있는데, 층마다의 분위기가 정말 다르다.
1층은 주문 및 카페 자리가 마련되어 있고(다소 자유롭고 수다스러운 분위기),
2층은 1층보다는 고요하고 독서하기 좋은 책상과 조명의 카페 자리와 소품샵이 있고,
3층은 장식품이나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장식품과 액세서리도 빈티지한 게 특징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카페 내부를 구경하기 전에 우선 슈크림과 라떼를 주문했다.
라떼의 맛은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내가 좋아하는 맛이었고,
수크림의 크림은 차가우면서도 그 맛은 달콤하고 따뜻했다.
인당 한 개씩 잡고 먹고 싶었지만, 수량이 부족해서 하나를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커피와 달콤한 슈를 먹으면서 재밌는 이야기를 나누고 잠깐 사색에도 잠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곧 저녁시간이 다가올 예정이라, 자리를 치우고 일어나서 소품샵을 구경하러 나섰다.
이 곳은 2층 카페자리 옆 한쪽에 위치한 소품샵이다. 소품도 빈티지한 게 특징인데,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얼른 종이에 낙서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물건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그리고 향도 옛날 향이 난다. 특유의 나무가 약간 묵힌 것 같은, 근데 싫지 않고 무겁고 차분한 그런 향 말이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3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3층은 옛날 물건들로 장식된 조용하고 품격 있는 박물관 같았고, 나무 향이 정말 좋아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었다.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만난 오르에르 카페의 소개를 마친다.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소품을 구경할 수 있는 이곳, 성수동 카페거리 오르에르를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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